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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별 사건

창녕 아동 학대 사건 총정리

by 용기를 내보자 2020. 6. 13.

 

 

 

2020년 5월 29일 계부(35)와 친모(27)로 부터 학대를 꾸준히 당해온

9살 피해 아동이 4층 높이의 집 테라스(베란다)에서 추락의 위험을 감수하고

집 테라스 사이를 뛰어넘어 학대가정을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여길 건널 때 얼마나 무서웠을까요..ㅠㅠ

 

9살 소녀는 옆집에 사람이 없자, 현관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나갔고

이후 길거리를 걷는 피해아동의 몰골을 보고

인근 주민이 피해아동을 자동차에 태우고

소녀가 목적지로 지목한 편의점까지 함께 동행했습니다

인근 편의점으로 들어가 피해 아동은 주민이 사준 음식으로 허기를 채우고

경찰서로 이동했습니다

학대를 당하던 소녀는 경찰에 인계되었습니다

최초 발견했던 주민분의 인터뷰를 보자면

처음 만났을 때 눈에 멍이 엄청 크게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고 하죠

편의점에 들어가 도시락을 먹으면서

상처부위에 약을 발랐다고 합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집에서 탈출하기 전에 테라스에 이틀간 쇠사슬로 목이 묶여 감금돼 있었으며

사를 하거나 화장실을 갈 때, 그리고 부모가 소녀에게 집안일을 시킬 때에만

특별히 목에 묶인 쇠사슬을 풀어줬는데

쇠사슬을 풀어준 틈을 노려 지붕을 통해 옆집 테라스로 넘어가

컵라면으로 배를 채운 뒤 탈출을 했다고 합니다ㅠㅠ

이후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소녀의 몸에선 다수의 골절이 확인되었고

심한 빈혈을 앓고 있으며

등과 목에 상처가 있고, 눈에는 멍이 있으며

손과 발 모두에 심한 붓기와 화상 흔적이 있다는 의학적 소견이 나왔습니다

빈혈 증세가 너무 심해 소녀는 병원에서 수혈을 받았다고 전해지죠

부모는 프라이팬으로 소녀의 손가락을 지지는 학대를 했습니다

부모는 쇠막대와 빨래건조대 등으로 폭행을 일삼았고

또한 200도 이상으로 예열된 글루건을 소녀의 발등에 쏘고

고의적으로 쇠젓가락을 불에 달군 뒤 발바닥을 지져

소녀를 고문하는 일까지 자행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욕조에 물을 담가 물고문을 했다는 사실까지 확인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하루에 한 끼의 식사만을 제공하거나

목에 쇠사슬을 채우고 자물쇠를 잠가 소녀를 감금하는 등

비 인륜적인 행위를 여럿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었죠

 

계부와 친모는

창원지방법원에서 학대 아동과 의붓동생 3명에 대한 임시 보호 명령 결정이 내려지자

이에 저항하고 4층에서 떨어지는 자해 행동을 벌였다고 합니다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하네요

 

아직 신상공개는 안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아동을 학대한 부모의 신상을 공개하고 자녀를 살인한 경우 7년 이상으로 처벌을 강화하며 민법상 징계권 삭제 및 아동의 체벌 금지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아동 지킴이 3 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합니다

얼른 이 법이 통과됐으면 좋겠네요

 

천안 계모 여행가방 사건도 그렇고

창녕 아동학대도 그렇고

아동학대가 심각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아동학대가정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창녕 소녀도 저 빌라를 넘어올 용기를 내지 않았더라면

계속해서 학대를 당하고 있었겠죠

본보기로 이 사람 같지도 않은

사람들을 강력히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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